2025년 e스포츠계에서 여전히 가장 큰 이름을 꼽으라면 단연 ‘페이커(Faker, 본명 이상혁)’일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처음 등장한 이후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이 명멸해갔지만, 페이커만큼 오랫동안 정점에 머무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을 연달아 장식한 국제대회 우승과 명예의 전당 헌액, 그리고 2025년 초 다시 이어진 LCK 스프링 시즌 1위 행진까지 — ‘끝나지 않은 황제의 시대’라는 표현이 전혀 과장이 아니다.
이 글에서는 페이커가 왜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지, 그의 프로필과 경력, 최근 우승 소식,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페이커 이상혁 프로필
■ 페이커의 기본 프로필
이름: 이상혁 (Lee Sang-hyeok)
닉네임: Faker
생년월일: 1996년 5월 7일
출신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소속 팀: T1 (구 SK텔레콤 T1)
포지션: 미드라이너 (Mid)
데뷔: 2013년 LCK 스프링 시즌
주요 챔피언: 르블랑, 아리, 오리아나, 아지르, 라이즈, 카사딘
페이커는 2013년 17세의 나이로 LCK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SK텔레콤 T1 K 소속으로 등장한 그는, 데뷔전부터 르블랑으로 미드라인을 압도하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한 경기로 인해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페이커 신드롬’이 시작되었다.
https://www.leagueoflegends.com/ko-kr/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오브 레전드는 140명이 넘는 챔피언으로 멋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팀 게임입니다. 지금 무료로 플레이해 보세요.
www.leagueoflegends.com
■ 데뷔 이후 전설이 되기까지의 과정
페이커의 커리어는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 e스포츠 역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이룬 주요 기록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월드 챔피언십(LoL Worlds) 4회 우승
2013, 2015, 2016, 2023년
세계 챔피언십 4회 우승은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특히 2023년 우승은 ‘10년 만의 왕좌 탈환’이라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MSI (Mid-Season Invitational) 2회 우승
2016, 2017년
시즌 중반 열리는 국제대회에서도 페이커는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이었다.
LCK 통산 우승 횟수 10회 이상
한국 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국내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독점하고 있다.
통산 700승 이상, 단일 리그 최다 경기 기록 보유
꾸준함의 대명사. 10년 넘게 한 팀에서 활약하면서도 변함없는 폼을 유지해왔다.
명예의 전당 헌액 (2024년)
라이엇 게임즈 공식 명예의 전당 1호 선수로 선정되며, ‘역사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페이커 이상혁 인기 비결
■ 페이커의 인기 비결
그의 인기는 단순히 실력 때문만이 아니다.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이 페이커를 ‘롤의 신’이라 부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압도적인 경기력
페이커의 경기력은 항상 “기술적으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응 속도, 상황 판단, 라인전 압박, 스킬 적중률 등 모든 면에서 정점에 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한타를 역전시키는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페이커 명장면’으로 불린다.
꾸준함과 자기관리
2013년 데뷔 이후 2025년 현재까지 은퇴 없이 현역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유일한 선수다.
이것은 단순한 재능이 아닌 철저한 자기관리와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다.
페이커는 “경기에서 지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연습량은 팀 내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이다.
겸손한 태도와 리더십
그는 항상 인터뷰에서 “팀이 잘해서 이겼다”는 말을 반복한다. 개인의 영광보다 팀워크를 우선시하는 태도, 그리고 신인 선수들을 따뜻하게 이끄는 모습이 팬들의 존경을 받는 이유다.
밈과 유머 감각
의외로 페이커는 팬들에게 ‘귀여운 밈 캐릭터’로도 유명하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어색한 웃음, 진지한 인터뷰 속 엉뚱한 답변, 표정 하나하나가 인터넷 밈으로 확산된다.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 젊은 세대의 팬층까지 끌어들이는 이유다.



■ 최근 우승 및 활약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23년, T1은 세계 최고 팀들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월즈(LoL Worlds)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결승전에서 중국 팀 징동 게이밍(JDG)을 3:0으로 완파하며 완벽한 복수극을 완성했다.
페이커는 이 대회에서 ‘클러치의 화신’, ‘불멸의 미드’라는 별명을 다시금 얻으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
2024 LCK 스프링, 서머 시즌 통합 우승
2024년 한 해 동안 T1은 국내 리그를 완벽히 제패했다.
신예 선수들과 함께 팀워크를 완성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냈고, 페이커는 다시 한 번 ‘국내 최강’의 자리를 증명했다.
2024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표팀 주장으로 금메달 획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 대표팀은, 2024년 추가 개최된 특별전에서 페이커의 리더십 아래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소임을 다했다”고 말하며 감동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 최근 주요 이슈
■ 최근 주요 이슈
2025 시즌 T1과의 장기 재계약
2025년 초, T1은 페이커와 3년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종신 계약’으로 불리며, 팬들은 “T1 = 페이커”라는 말을 다시금 실감했다.
T1 측은 “이상혁은 단순한 선수 이상으로 팀의 상징이며 역사”라고 밝혔다.
개인 방송 및 글로벌 인플루언서 활동
최근 페이커는 경기 외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연습 과정, 팬 Q&A, 일상 브이로그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광고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e스포츠의 르브론 제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및 게임 해설 기술 협업
2025년 들어 페이커는 AI 기반 리플레이 분석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인공지능이 선수들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언급하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술적 비전을 제시했다.
■ 팬들이 말하는 ‘페이커의 진짜 매력’
게임 외적인 성숙함
그는 명예와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생활 스캔들이 거의 없다.
단정한 이미지, 팬과의 예의 있는 소통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다.
꾸준히 진화하는 플레이 스타일
한동안 메타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을 때도 있었지만, 그는 항상 새로운 챔피언과 전술로 빠르게 적응했다.
‘늙지 않는 미드라이너’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페이커 = 롤’이라는 상징성
수많은 신흥 스타들이 등장하지만,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페이커다.
그는 이미 한 명의 선수를 넘어 ‘브랜드 그 자체’로 자리잡았다.
■ 앞으로의 전망
2025년 현재 페이커는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뜨겁다.
나이를 고려하면 어느 시점에서는 은퇴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가 직접 말한 바에 따르면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한다.
e스포츠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페이커는 선수로서뿐 아니라 해설자, 감독, 또는 구단 운영진으로서의 미래도 기대된다. 이미 그는 ‘페이커 아카데미’ 설립을 검토 중이며, 차세대 게이머 양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마무리 – 전설은 계속된다
페이커의 이야기는 단순한 게임 선수가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온 한 인간의 이야기다.
그는 재능으로 시작했지만,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전설이 되었고, 지금도 변함없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수많은 팬들이 여전히 그를 응원하는 이유는 단순히 승리 때문이 아니다.
그가 보여준 노력, 인간적인 매력,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2025년의 페이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이름은 앞으로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존재하는 한, 그리고 e스포츠라는 문화가 계속되는 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