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29일 이틀간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FOMC) 회의가 열렸고, 이후 발표문과 함께 의장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실제 금리 변동은 2025년 10월 29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공식 발표되었으며 한국시각으로는 10월 30일 새벽 무렵에 시장에 공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금리 발표 핵심 내용 한미 기준금리 비교 금리 차
연준은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 federal funds target range)를 기존 4.00 % ~ 4.25 % 수준에서 3.75 % ~ 4.00 %로 인하했습니다. 즉 금리 인하폭은 0.25%포인트(25 basis points bp) 입니다.
발표문에서 연준은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 %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하였다”고 명시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적용되는 금리는 3.75 % ~ 4.00% 구간이며, 이는 지난달(9월) 인하 이후 이어지는 완화 조치입니다.
요약하자면, 연준은 2025년 10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인하된 금리는 3.75% ~ 4.00%로 설정됐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비교 및 금리 차
한국은행은 2025년 10월 2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즉, 한국 측은 이번 10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하지 않고 동결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2.50%로 확인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연준의 금리는 3.75% ~ 4.00% 범위로 인하되었습니다.



한-미 금리 차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차이를 계산해 보면, 미국이 3.75% ~ 4.00%이고 한국이 2.50%인 상태에서 최저 격차는 1.25%포인트, 최대 격차는 1.50%포인트 정도가 됩니다.
즉,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약 1.25 ~ 1.50%포인트 높게 유지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 언론 자료에서도 “미국 기준금리는 3.75% ~ 4.00% 수준으로 한국(2.50%) 대비 약 1.5%포인트 가량 높은 상태”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배경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 배경에는 여러 경제지표 및 정책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배경을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고용시장 둔화 우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간 고용 지표가 약화되고 있고, 실업률상승 및 고용 참여율 저하 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준 성명에서도 “최근 몇 달간 고용에 대한 하방 리스크(downside risks to employment)가 증가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고용 약화는 연준의 ‘최대고용(maximum employment)’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리스크로 인식됐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및 안정 징후
미국의 소비자물가(CPI)가 연간 약 3.0% 수준으로 예상보다 낮았고, 핵심 인플레이션(core CPI) 역시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에서 다소 부담을 덜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하게 만든 요인입니다.
데이터 가시성 약화 및 정책의 불확실성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 사태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거나 누락되면서 연준의 데이터 기반 판단이 제약을 받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정해진 경로(no preset path)”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향후 정책 결정이 더 신중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시장 기대 및 정책 스탠스 변화
시장은 이번 회의 전에 이미 이번 인하를 거의 확정으로 반영하고 있었고,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됐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일부 인하 지지 의견이 커지고 있었으며, 반대로 인하 속도를 조심스럽게 보려는 위원도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이 맞물려 연준은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완화 기조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향후 정책 운용의 여지를 확보한 셈입니다.
기대 효과 및 시사점
금리 인하 조치는 단순히 수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경제 전반에 다양한 경로로 파급됩니다. 한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에 주는 의미도 큽니다. 아래에 기대 효과와 주의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차입 비용 완화
금리가 내려가면 가계 및 기업의 대출 부담이 줄어듭니다. 단기 대출 및 일부 변동금리 대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등도 완화 여지가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면 한국 기업이나 금융기관도 자금조달 비용이 다소 완화될 수 있습니다.
경기 진작 지원
고용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는 고용·투자·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수단입니다. 따라서 경기 하방 리스크를 일정 부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식시장 및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효과도 기대됩니다.
금융시장 반응 및 자본흐름 변화
금리 인하 시채권 수익률이 낮아지고 주식 등 자산에 대한 상대적 매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가 환율 및 자본흐름에 미치는 영향으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금융시장에도 파급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
금리를 낮추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준도 발표문에서 인플레이션 목표(2%)를 재확인하며 “물가‧경제지표를 면밀히 모니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는 경기 진작에 도움 되나 물가 관리 측면에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미 금리차 및 자본유출 위험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여전히 약 1.25 ~ 1.50%포인트 높다는 점은, 환율 및 자본유출입 측면에서 한국 금융시장에 의미 있는 변수입니다.
예컨대 미국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으면 달러자산 선호도가 유지되거나 강화될 수 있고, 한국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국내정책 및 금융안정 리스크
한국은 아직 금리 인하를 하지 않고 2.50% 수준에 머물러 있고, 그 배경에는 주택시장 과열, 가계부채, 환율변동성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금융시장 및 가계입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움직임뿐 아니라 국내 금리‧부채‧부동산 안정성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및 시사점
2025년 10월의 연준 금리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 ~ 4.00% 구간으로 조정했습니다.
한국 기준금리는 현재 2.50%로 유지되어 있으며, 결과적으로 한-미 기준금리 차는 약 1.25 ~ 1.50%포인트로 나타납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둔화 및 고용 약화 우려,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데이터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달러기준금리, 환율, 자본흐름, 채권금리 등 다양한 변수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미국 금리 인하 = 좋아요’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특히 한국은 국내 부동산 및 가계부채 리스크가 존재하고, 한은이 아직 인하를 단행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미국 금리 인하 이후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가 향후 시장 관심사입니다.
앞으로 나올 미국의 고용지표, 물가지표, 연준 내부 위원들의 발언, 한국의 금융안정 리스크 등이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